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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뮤직스토리 인터뷰] 신화 그리고 신화방송

데뷔 14년, 변함없는 팀워크를 자랑하는 아이돌의 조상신.
4년 만의 새 앨범 [The return]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신화와 인터뷰를 가졌다.
앨범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소회부터 최근 분투중인 JTBC ‘신화방송’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랜 시간만큼 단단해진 신화는 관록이나 무게감을 무기삼지 않았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담백하고 솔직해지는 편을 택했다. 그랬더니 외려 진중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소년 같은 장난기 또한 여전했다.
진지함과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는 ‘신화’, 그들과의 편안한 인터뷰.

인터뷰_조우리(We_R) / 촬영 협조_JTBC

Q. 멤버 모두 개그욕심이 있으시네요. 요즘 ‘신화방송’에서 물오른 예능감 선보이고 계시더라고요.
전엔 민우, 동완, 전진 씨만 예능감 넘치는 줄 알았어요.
A. 동완 : 사실 맞아요!(웃음)
혜성 : 근데 요즘 에릭이나 저나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말.
다들 보면 얘가 요즘 왜 이렇게 열심히 하나 생각할 정도로요.

Q. 다들 서슴없이 망가지더군요. 자신을 많이 내려놓아야 가능했을 텐데요.
A. 민우 : 예능을 잘 안하는 혜성과 에릭도 멤버들과 같이 하니까 내려놓을 수 있었죠.
혜성 : 다른 예능 할 때는 내려놓으면 누가 안 주워 주거든요(폭소).
같이 하면 내려놔도 나중에 충재(전진)가 주워주기도 하고 그래서..
에릭 : 신화방송에서는 이렇게 예능하고 있지만, 다른데 가면 못할 것 같아요.

Q. 오늘 인터뷰도 신화방송만큼 재밌네요. 그러고 보면 신화는 방송이나 일상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A. 혜성 : 방송 모습이 일상이에요.
동완 : 그렇죠. 저 개인적으로 지겨워요.
혜성 : 방송용이 아니라서 나가지 못한 것도 많을 정도로.
민우 : 동완 씨는 지겹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는 즐겁습니다.
동완 : 저는 사실 평소에 굉장히 진지한 편이거든요. 조용하고 과묵하고...
멤버일동 : (일동 폭소하며) 진짜?? 진짜??

Q. 사실 저는 중학교 때 동완 씨 라디오 들으면서 컸는데 말이죠.
A. 동완 : 알죠? 원래 그런 스타일이에요, 라디오 스타일.

Q. 아니요, 그 때도 이러셨어요.
A. 동완 : 뭐야!(하하) 저는 방송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단 말이에요. 근데 애들은 더해요. 방송보다.
에릭 : 맞아요

Q. 그래도 요즘 에릭 씨와 혜성 씨 두 분이 가장 많이 내려놓으셨어요.
A. 혜성 : 앤디도 많이 내려놓는데...
앤디 : 저는 많이 안내려놨어요.
동완 : 아니, 너 요새 (예능감이)미친 것 같아...
에릭 : 미쳤어 앤디가 요즘..
앤디 : 제가 요즘 미쳤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미쳤어요. 그래서 틴탑 노래제목도 미치겠어..
(웃음) 하하 장난이고요. 다들 신화방송으로 인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보기 좋고요. 저희끼리 모니터링 하면서 메시지 주고받거든요.
끝나자마자 메시지가 거의 100개가 와요, 계속. 이런 점에서 신기하다, 너 이럴 줄 몰랐는데 하면서.
데뷔 직후의 어린 시절 모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요

Q. 기자회견에서 신화방송을 전원일기만큼 오래하고 싶다고 하셨더군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촬영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텐데, 정말 오래 할 수 있겠어요?
A. 민우 : 매일 찍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이주에 한 번 찍어요.
이제 자리 잡으면 격주에 한 번 찍을 텐데, 사실 그렇게 크게 무리가 가진 않아요.
동완 : 막상 방송 보면 우리가 더 재미있어요.
혜성 : 저희도 조금 찍고 가면 불안한 게 있잖아요. 저희 방송인데.
그래서 우리끼리도 더 열심히 해보자 했었고요.
앤디 : 힘든 만큼 재미있게 나오는 것 같아요. 처음에 찍을 땐 속으로 힘들다, 힘들다 했어요.
촬영 다음 날엔 어제 너무 힘들었다고 얘기도 해요. 근데 결과물을 보면 너무 재미있고,
그만큼 의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Q. 신화방송을 응원하고 걱정하는 팬들과 시청자에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이를테면 “걱정 하덜덜 말어”(신화방송의 유행어)라던가...
A. 혜성 : 마무리는 전진 씨가... 걱정 하덜덜말어
동완 : 그게, ‘걱정 하덜덜말어’를 할 걸 사람들에게 들키면 안돼요.
에릭 : 약간 슬퍼지려고 할 때 진이가 하덜덜말어...
전진 : (끄덕끄덕)
혜성 : 팬 분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 뭔지는 알 것 같은데,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끼리 최대한 편하게 방송하려고 하는 거니까. 내려놓는 것 많이 주워 주세요.
에릭 : 방송 반응을 모니터링 해보니 초반엔 정확한 포맷이 없어 보여서 걱정하신 것 같아요.
사실 제작진 의도도 있었지만, 우리가 더 편하게 하고자 했어요.
신화라는 이름을 걸고 앞으로 쭉 끌고 가는 프로그램이고,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더 자유롭고
편해져야 해요. 모든 예능이 적응기가 필요한데, 저희는 적응기를 좀 줄이고 싶어서
처음부터 좀 세게 망가지고 편하게 가자고 했어요.
이젠 포맷이 자리 잡혀서 처음의 우려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SF특집, 이색 올림픽 같은 것 하면서 얼굴구기기도 하고, 다큐의 진지함도 보여주고.
꾸미지 않은 모습도 보여주니 시청자와 팬 분들도 좋아하고. 저희가 볼 때도 재미있어요.
차별화도 되고, 다음이 뭘까 기대도 되요. 오랜만에 나와서 최대한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고
신화를 알리고 싶은데, 요즘엔 TV 틀면 신화가 나오고 하루에 서너 번도 나오고 하니까
기분이 무척 좋아요. 그래도 가장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은 신화방송이에요.
신화만 나와서 그러는 것일지도, 특히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몰라요.
시청자처럼 빨리 집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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